나의 검도 수행기

나의 검도 수행기 (1999년 가을호) Anthony Scott(검도 3단)

나는 영국에서 온 안토니 스콧이다. 나는 영국 외무부에서 일을 하는데 앞으로 한국에 대해서 일을 할 예정이어서 현재 연세대 한국어 학당에서 육개월 동안 한국말을 공부하게 되었다. 나는 런던대학교에 들어 갈 때부터 검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전공이 일본어였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년동안 검도를 연습할 수 있었다. 지금 한국에서도 검도를 할 수 있어서 아주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특히 1997년에 도쿄에서 열린 세계검도대회 이후 한국검도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영국에는 일본에서 온 검도선생님, 학생, 실업가들이 있지만 영국에서 검도를 하는 한국사람들을 본적이 거의 없다. 한국검도에 대한 것은 지난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와 시합을 한 친구한테서 들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아주 빠르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한국검도를 경험하기를 대단히 기대하고 있었다. 처음에 한국에서 검도를 한 곳은 분당 중앙도장이었다. 검도하는 영국 친구의 한국인 부인을 통해서 그 도장의 박준 사범님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 날씨가 너무 더워 연습하기도 전에 땀을 많이 흘려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래서 연습하는 동안 죽겠다고 생각했다! 영국날씨는 6월에 시원하니까 더위에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그 도장은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아주 좋았다. 게다가 많은 아이들이 검도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놀랐다. 요즘 영국에는 검도하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에는 이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그 도장에서 영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사람들이나 일본 사람들과도 연습했기 때문에 그곳은 정말 국제적인 도장이었다. 나는 연세대학교에서도 검도를 한다. 아주 더운 여름에 학생들이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봤을 때 감동하였다. 게다가 학생들이 뎠뭘泳兌릿??빠른 머리?라는 훈련을 더 많이 해서 나도 따라서 해보니 힘들었다. 또한 앞서 말한 Andrew Bradley씨라는 영국 친구와 같이 풍월당 도장에서도 검도를 한다. 거기에는 아주 잘하시는 선생님들이 연습하시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깊이 감사한다. 내가 가는 그 도장에는 영어를 잘 하시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그래서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에는 검도를 통해서 회화를 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요즘은 많은 나라에서 검도를 할 수 있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못해도 괜찮다고 본다. 나라에 따라서 검도 예의가 조금 다른데도 불구하고 같이 연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한국 검도에 대해서 특별히 느낀 것은 한국 사람이 아주 긍정적인 스타일로 검도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움직이기를 기다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일본이나 유럽에서 이 만큼 긍정적인 검도를 본적이 없다. 게다가 좋은 "점"을 이룰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나도 한국 사람처럼 해보니까 빨리 피곤해진다.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한번은 분당 중앙도장을 대표해서 시합을 했었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았고 게다가 시합장도 많아서 감동했다. 영국에서는 검도경기가 열려도 많아야 시합장은 두 개밖에 없다. 같은 팀 안에 아이와 어른이 있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영국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도 검도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서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한국에서 하고 싶은 대로 검도를 할 수 있어서 검도 천국에 있는 기분이 난다. 그렇지만 내 자신에게 검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말을 배우기 위하여 한국에 왔다고 말하곤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공부도 잊고 검도만 하고 말 것이다. 한국의 검도 수준은 영국의 수준보다 높아서 12월에 영국에 돌아가기 전에 한국 사람과 많이 연습하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배운 것을 검도하는 영국 친구들에게 될 수 있는 한 많이 보이고 싶다. 또한 많은 한국 사람이 영국에 가서 검도 하기를 빌고 있다.